삼성그룹이 이 시대 젊은이들의 꿈과 희망을 담은 드라마를 만든다. 대학생 토크콘서트인 '열정樂서', 진로 상담 프로그램인 '직업 멘토링'에 이은 청춘 응원 프로젝트 3탄 격이다.
삼성은 '청년 취업 도전기'를 다룬 인기 웹툰 '무한동력'(원작 주호민)을 드라마로 기획·제작해 11월부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방영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젊은 세대의 열정 스토리를 가장 잘 녹여낼 수 있다는 점에서 '무한동력'을 드라마로 만들기로 했다"며 "이 작품을 통해 삼성이 진정성을 갖고 젊은이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무한동력'은 번듯한 대기업 입사를 목표로 바쁘게 살지만 치열한 경쟁 속에 '스펙 쌓기' 등 녹록지 않은 현실과 마주친 주인공 장선재를 통해 젊은 세대의 고민과 열정을 다룬 작품이다.
하숙집에서 수십 년째 무한동력 기계 개발에 열정을 쏟는 주인 아저씨 한원식을 보며 주인공이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을 되찾는다는 줄거리.
주호민 작가가 그린 원작 웹툰은 네이버 등에 연재돼 2030 세대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인기에 힘입어 전자책으로도 출간됐다.
드라마 제작은 2011년 SBS 드라마 '싸인'을 만든 아폴로픽쳐스가 맡았다. '인순이는 예쁘다' '발효가족' 등을 연출한 박찬율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탐나는 도다'의 이재윤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그룹 바이브의 보컬이자 최근 '윤후 아빠'로 예능프로그램에서 인기몰이 중인 뮤지션 윤민수가 음악 총괄 감독을 담당한다.
주인공은 아이돌그룹 2AM 멤버 임슬옹과 배우 김슬기가 맡았다. 안내상, 최효종 등 개성 강한 연기자를 비롯해 걸그룹 '달샤벳' 멤버 우희, 신예 스타 '서프라이즈'의 멤버 공명이 출연한다.
임슬옹은 "극 중 장선재와 동갑"이라며 "또래의 고민과 열정을 잘 드러내고자 노력했고, 많은 분이 공감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내달 초부터 10~20분 분량으로 매주 2회씩 삼성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총 6회를 방영한다. 삼성 관계자는 "그룹 SNS가 아닌 유튜브 등 외부 사이트와도 연계할 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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