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우즈베키스탄서 해외 첫 비즈니스호텔 개관

입력 2013-10-02 16:26  


롯데호텔(대표이사 송용덕)은 1일 동서양의 역사와 문물이 교차하는 실크로드의 거점 도시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호텔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 비즈니스호텔의 정식 명칭은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Lotte City Hotel Tashkent Pa! lace)’이며 이는 롯데호텔이 위탁경영으로 해외에 진출한 첫 번째 체인호텔이자 해외 첫 비즈니스 호텔이다.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는 주변에 알리쉐르 나보이 오페라 발레 극장을 비롯해 독립광장, 정부청사, 중앙은행 등이 위치해 입지적으로 우즈베키스탄의 정치, 경제, 문화의 심장부에 있다.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에 슈페리어,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주니어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로 구성된 객실 232실과 2개의 레스토랑, 총 300명까지 수용 가능한 연회장, 비즈니스센터, 체련장과 스파 시설, 미용실을 갖춘 피트니스센터, 야외수영장 등 최신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기존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Tashkent Palace Hotel)’은 일반 상업 건물로 쓰였지만 2003년부터 호텔로 용도를 변경 운영해 왔으며 최근 경영방식과 서비스 수준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이 대두돼 경영을 위탁할 글로벌 호텔 체인을 찾던 중 롯데호텔을 선택했다.

타슈켄트 팰리스 호텔은 지난 4월 10일 롯데호텔과 위탁 경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한 이후 롯데호텔의 첫 해외 체인호텔인 ‘롯데호텔모스크바’와의 교육제휴를 통해 직원 서비스 교육, 직무 및 전산 교육을 진행했으며 시설로는 특1급 호텔 수준이나 서비스를 간소화한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인 롯데시티호텔타슈켄트팰리스로 다시 태어났다.

롯데호텔은 현재 러시아 모스크바와 베트남 호치민에 각각 해외 체인호텔 1, 2호점을 운영 중이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이어 올해 말 미국령 괌과 2014년 말 필리핀 세부에 3, 4호점도 차례로 오픈 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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