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률 기자] 입이 앞으로 튀어 나온 돌출입은 왜 나타나는 것일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치아가 앞으로 튀어 나온 '치아돌출'인 경우와 잇몸뼈가 튀어 나온 경우 그리고 잇몸뼈와 함께 치아도 함께 튀어 나온 경우로 구분된다. 일반적인 돌출입은 잇몸과 치아가 함께 튀어 나와 있다. 때문에 웃을 때 잇몸이 과하게 드러나 보이는 특징이 있다.
돌출입은 꼭 치료를 해야 하는 질병은 아니다. 특별한 불편함이 없다면 치료를 받을 필요는 없다. 남성이라면 돌출입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삼을 필요도 있다. 돌출입이어도 아무런 문제없이 생활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돌출입이 아주 심하거나 돌출입 때문에 심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자신감을 상실했을 경우, 대인관계가 많아 인상을 개선하고 싶은 경우에는 치료를 받으면 된다.
돌출입의 치료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이 상존한다. 하나는 치아교정으로 얼마든지 돌출입 치료가 가능하다는 의견과 근본적으로 양악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두 가지 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돌출입의 치료는 돌출입의 증상 즉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다.
돌출입은 세 가지의 형태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입이 많이 튀어 나온 '양악돌출증', 잇몸이 많이 튀어 나온 '상악돌출증' 그리고 아래턱이 윗 잇몸 보다 많이 튀어 나온 주걱턱의 경우이다.
돌출입의 치료는 치아교정과 양악수술, 전방분골절단술 등의 방법이 있다. 12세 전후라면 위턱의 두 번째 큰 어금니가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위 어금니를 후방이동하여 필요한 공간을 얻은 후 이 공간에 앞니를 뒤로 보내 돌출입 치료가 가능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이미 어금니가 자라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위와 아래 송곳니 바로 다음에 위치한 작은 어금니를 발치하여 생긴 약 7~8mm 정도의 공간에 6개의 앞니를 밀어 넣어 돌출입을 치료하는 것이다.
양악수술은 잇몸뼈를 절골해서 이동시켜 돌출입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돌출입 중에서도 양악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가 있다. 즉 긴 얼굴이거나 얼굴에 비대칭이 있을 때, 예전에 교정으로 작은 어금니를 뽑았던 경우, 현재의 치아각도나 치아의 맞물림이 좋은 경우, 주걱턱이 심하여 아래턱 수술만 시행시 여전히 주걱턱만 남게 되는 경우 등이다.
또한 웃을 때 잇몸 노출이 심한 경우, 위아래 앞니가 닿지 않는 개방교합인 경우, 얼굴이 긴 경우, 정상교합이지만 주걱턱인 경우 그리고 코 옆이 심하게 꺼져 보여 주걱턱이 더욱 심해진 경우에도 양악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수술방법이라고 한다. 다만 자신이 돌출입인지와 양악수술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전문병원을 찾아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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