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뮤지션 김원준, 이번엔 강동대 전임교수로

입력 2013-10-02 18:03   수정 2013-10-07 10:14

김원준은 1992년 ‘모두 잠든 후에’로 데뷔해 뛰어난 가창력과 더불어 조각 같은 외모로 90년대를 주름잡는 하이틴스타였다. 그는 가요계뿐 아니라 CF와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90년대를 뜨겁게 달궜던 김원준의 인기는 지금도 유효하다. 그는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뮤지컬 ‘힐링하트 시즌3’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하며 식지 않은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김원준은 오는 4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정글의 법칙 in 사바나’에 출연해 병만족의 일원으로 갖가지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김원준은 지난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서 또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김원준은 지난 2012년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 전임교수 및 학과장으로 임용됐다. 오랜 시간 가수로 활동한 그는 평소 후배양성에 큰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이에 이번 교수 및 학과장 임용 건은 그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

김원준은 임용 당시 “그동안 활동하면서 느낀 뮤지션으로서의 경험들을 후배 양성을 위해 모두 쏟겠다”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그는 약속한 대로 지난 학기 동안 실용음악과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힘쓰고 학생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는 김원준 외에도 가수 이기찬과 MBC ‘위대한 탄생’의 보컬 트레이너 김효수, Mnet ‘슈퍼스타K4’의 음악 프로듀서 최영호 등으로 알차게 구성된 교수진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탄탄한 이론 수업과 현장 교육을 실시해 미래 문화의 리더 육성에 힘쓰고 있다.

한편, 강동대학교 실용음악과의 수시 2차 모집기간은 10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며, 총 18명을 선발해 실기고사를 실시한 후 합격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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