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직원 200여명은 이날 정오께 서울 성북동의 현 회장 집 앞에서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검은 양복에 하얀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들은 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사과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현 회장 측에 성명서를 전달하려 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자 문틈에 끼워놓고 자리를 떴다. 현 회장 집 차고에 근조 리본을 붙이기도 했다.
동양증권 직원들이 자리를 뜬 이후에는 '동양 채권 CP 피해자모임' 등 개인 투자자들이 오후 1시부터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오는 4일 법원에 동양그룹 계열사 법정관리 신청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연판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앞서 동양증권에서는 전국 지점장들이 연판장을 돌린 데 이어 노동조합이 법원에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신청을 기각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들마저 성명서를 내는 등 임직원 전원이 현 회장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open@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li>'기성용 아내' 한혜진, 부친 사업 실패하더니</li>
<li>女 아나, 입사 초반 모텔방에서…폭탄 고백</li>
<li>"채 총장, 내연女와 자고 가는 날엔…" 폭로</li>
<li>사법연수원 '불륜사건' 실상은…'대반전'</li>
<li>'파산' 송대관, 빚 갚겠다 했는데…'날벼락'</li>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