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대형 싱크홀, 직경 50m 지반 침하…16명 매몰

[라이프팀] 중국 초대형 싱크홀, 직경 50m 지반 침하…16명 매몰

중국의 한 공장건물에서 거대한 싱크홀(sinkhole) 현상이 발생, 사망 피해가 우려된다.

최근 중국 언론에 따르면 9월30일 새벽(현지시각) 허베이성 우안시 허우산촌에 있는 공장에서 싱크홀 현상이 발생, 건물이 붕괴되면서 안에서 잠을 자던 노동자 16명의 생사가 나흘째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너진 건물은 본래 사용이 중단된 상태였지만, 16명의 건설노동자들이 잠을 자고 있었다. 이들은 예고도 없이 무너진 싱크홀에 여전히 갇혀 있다.

이번에 발생한 싱크홀의 규모는 직경 50m, 깊이 15~50m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사고직후 구조대와 지질학자 등 200여명의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실종자들의 가족이 싱크홀 주변에서 오열해 아수라장이 된 상태다.

싱크홀이 발생하는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광산 채굴행위가 대두되고 있지만 이번 싱크홀 발생 지역에서는 아직 채굴이 시작되지 않은 상태라 보다 확실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중국은 최근 크고 작은 싱크홀 발생으로 사람이 다치거나 숨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출처: 유튜브 '중국 초대형 싱크홀' 관련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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