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신영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한 3140억원에 그쳐 시장 예상치는 물론 기존 추정치(3320억원)를 하회할 것"이라며 "성수기 특수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고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대형 LCD 시장의 침체는 상당기간 실적과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LG전자 등 주요 고객사들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으로 중소형 패널 중심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TV, 모니터, 노트PC 등 대형 LCD패널 업황이 9월 이후 빠른 속도로 악화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저하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애플과 LG전자, 삼성전자와 같은 세트업체들이 수익성 저하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상황에서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업계 전반의 원가 절감 노력은 필연적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려 요인은 TV 가격 하락을 방어할만한 수단이 별로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지난달과 같은 급격한 하락은 아니겠지만, 점진적인 패널 하락이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380억원 수준으로 3분기에 이어 재차 이익이 감소할 전망"이라며 "내년 1분기에는 9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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