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롯데푸드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253억원으로 전년 동기(합병 후 지난해 3분기 250억원 추정)와 비슷할 전망"이라며 "악재 속에서도 지난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유지와 빙과 부문의 이익은 감소하겠지만 유가공, 단체급식, 육가공 부문 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유가공, 육가공, 단체급식, 식자재 부문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고, 올해 부진했던 유지와 빙과 부문도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8.0%, 14.1%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중국향(向) 분유 수출이 기업 가치 상승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올해 수출액은 230억원으로 추정되고, 2015년에는 38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다. 식품 및 FS(단체급식·식자재)와 육가공도 성장의 한 축으로 꼽았다.
그는 "롯데푸드는 3분기 실적이 다른 음식료 업체 대비 그리 나쁘지 않고 장기 성장 모멘텀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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