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매출액은 전년 대비 3.6% 감소한 3조9221억원, 영업이익은 7.3% 증가한 4027억원일 것"이라며 "글로벌 타이어 수요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투입원가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6월 채권단이 전환사채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1078억원)해 향후 연간 이자비용 또한 약 300억원 감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중국 공장 가동률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중국공장 가동률이 70% 수준(글로벌 80%)에 불과하지만 그간 쌓아둔 재고를 줄이려고 일시적으로 가동률을 낮춘 것"이라며 "현대·기아차가 2014년 중국공장 증설을 앞둬 현대차 그룹 OE(신차용타이어) 납품을 통한 가동률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재무구조도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영업 정상화로 차입금도 감소(순차입금 비율 2011년 말 508%→올 2분기 말 244%)하고 있다"며 "2014년 말에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생산능력 대비 기업가치는 한국타이어 대비 61% 수준으로 저평가됐다"며 "이익이 늘어나고 이자비용이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예상되는 만큼 금호타이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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