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연구원은 "최근 삼성에버랜드의 제일모직 패션사업부 인수, 삼성SDS의 삼성SNS 합병 발표 이후 투자자들의 관심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및 후계구도, 이에 따른 주식 시장의 영향에 모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 나오는 시나리오는 지주회사 전환과 현 지배구조를 유지한 후계구도 등이다.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근본적 변화는 중장기적으로 고려될 수 있지만 단기적으로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삼성그룹은 지주회사로 전환해야 할 법률 및 경제적 필요성이 크지 않다"며 "삼성에버랜드가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로 변경되더라도 삼성에버랜드의 자산 규모를 고려할 때 지주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지주회사격인 삼성에버랜드를 3세들이 공동으로 지배하고 계열사별로 책임경영이 이뤄진다면, 이 경우 후계구도가 개별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3세들간의 계열분리 방식이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분할대상 사업 및 기업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한 반면 적정지분 및 공정가격 확보를 위해 3세들이 집중적으로 보유한 삼성SDS와 삼성에버랜드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은 높다"며 "이 경우 이들 회사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물산(시가총액 대비 지분가치 11%) 삼성전지(11%) KCC(21%)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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