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지영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1차 고소가 진행된 이후에도 온라인 상에 비인간적인 악플이 이어졌다"면서 "1차 고소 대상자 이외의 악플러들을 상대로 추가적인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에 대한 자료수집을 모두 끝냈으며, 1차 고소에 대한 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본 뒤 조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일 경찰에 따르면 네티즌 A씨는 지난 6월 27일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게시판에 '백지영 XXX 담배나 뻑뻑 펴 대고 XXXXX 그 꼴 나지'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게시글이 올라온 날은 백지영이 유산한 당일이다.
이에 경찰은 "지난 8월 백지영 소속사 측이 가정사를 두고 저주에 가까운 인터넷 게시글과 댓글을 남긴 네티즌을 고소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백지영 소속사 측은 "무분별하게 글로서 타인을 공격하는 인면수심의 악플러에게 엄격한 법적 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지난 7월 수 십명의 네티즌을 고소하였습니다"라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또 "그 동안 악성 루머나 인터넷 악플 (악의적인 댓글)에도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오래 시간 참아왔고 때로는 네티즌의 의견이기에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고자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았으나 연예인 이전에 한 여성으로서 결혼 후 유산을 겪은 사람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욕설과 비방 그리고 사람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유산된 아이를 합성한 잔인한 사진들을 보며 마지막 방법인 고소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라며 법정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백지영은 결혼 이후 임신 중에도 몰지각한 네티즌들의 악플로 인해 심적인 불안감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로 힘든 시간을 겪어야 했으며 결혼과 임신, 유산을 거치면서도 수 많은 악플 때문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모두 감내해야만 했습니다"라며 "현재 당사는 지난 7월 본 건으로 수사를 의뢰하였으며 현재 악플러들을 소환하여 조사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저희는 명예 훼손 및 허위사실을 게재, 유포한 네티즌에 대해 향후 수사 결과와 기소에 따라 합의 없이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또한 익명성을 악용하며 무분별하게 비방을 일삼고 있는 네티즌들을 이 시간 이후에도 모두 추가로 고발하여 법적책임을 물음으로서 저희 뿐만이 아니라 악플에 상처받고 극단적인 방법까지도 생각하고 있는 많은 연예인들과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추가적으로 잠재적 범죄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에서 이를 시정하고자 본건 고소에 이르게 되었음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백지영 추가고소에 네티즌들은 "유산의 아픔에 악플까지 백지영 추가고소 잘했네", "백지영 추가고소로 악플러들 반성했으면", "백지영 씨 아픈만큼 좋은소식 있을거라 믿습니다", "정석원 백지영 행복한 모습 좋은데 아무튼 악플러가 문제야", "백지영 추가고소로 허위유포한 악플러들 죄값치뤄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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