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소지섭이 드라마 '주군의 태양' 마지막 촬영을 마친 종영소감을 전했다.
소지섭은 지난 3일 SBS 수목미니시리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 권혁찬) 촬영장에서 공효진과의 연기 호흡으로 모든 촬영을 마치며, 약 3개월간 이어진 촬영행군의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소지섭은 마지막 컷 촬영이 끝나기가 무섭게 모든 스태프들을 일일이 찾으며 고마움이 담긴 수고의 인사를 건넸다. 종영을 앞두고 전 스태프와 배우들에게 손수 마련한 운동화를 전달할 정도로 각별했던 것. 소지섭은 환한 미소를 띄운 채 촬영장을 누비며 뒤에서 구슬땀 흘린 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그동안 물오른 로코 연기를 펼치며 주군 캐릭터에 푹 빠져있던 소지섭은 "마지막이라는 게 아직 실감이 안 난다. 내일이면 다시 주중원으로 돌아와 있을 것 같다. 여운이 많이 남는 캐릭터다"라고 깊게 몰입했던 주중원 역에서 아직 빠져 나오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주군의 태양'을 사랑해준 시청자들을 향해 "변신에 우려보다 기대감을 가지고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런 사랑 덕분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최선을 다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잊지 못할 아련한 추억을 아로 새긴 기분이다. 시청자들도 너무 빨리 주중원을 잊진 않았으면 좋겠다. 주중원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3일 방송된 '주군의 태양' 마지막 회에서는 주중원과 태공실의 행복한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끌었다. 여러 사건들을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성숙해진 두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며 사랑을 이어갔던 것. 아름다운 해피엔딩으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사진제공: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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