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코스프레는 그만" 크리스티나, 버스커버스커 브래드에게 일침

입력 2013-10-04 19:19   수정 2013-10-05 03:26


구설에 오른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브래드에 대해 '슈퍼스타K3' 동문 크리스티나가 뼈있는 일침을 가했다.

크리스티나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먹이 주는 사람의 손을 물지 말라'는 영어속담을 인용하며 "인터뷰에 실망했다. 내 기억과 당신의 기억은 참 다른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그룹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브래드가 미국 음악사이트 노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슈퍼스타K'의 문제점을 털어 놓은 데 따른 반응이다. 브래드는 노이지와의 인터뷰에서 강압적인 합숙생활과 활동 수익, 일부 참가자의 재녹음 및 음원보정 등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크리스티나는 브래드에게 피해자인 척 하지 말라며 "원하지 않았다면 그냥 떠나면 됐었다. 너희는 모든 것에 동의하고 따라갔다. 선택은 너희 몫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버스커버스커의 멤버 대부분이 음정에 대한 지식이 없었고 음악성은 더욱 없었다고 꼬집으며, 오히려 회사는 그런 그들에게 호의를 베풀어 준 것이라 밝혔다. 또한 "지금 노래 몇 개 히트치고 소리 지르는 팬들 생겼다고 배가 불렀다"며 브래드를 맹비난했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CJ E&M에 소속된 아티스트가 아니라고 밝혀 해당 회사를 두둔하는 글이 아님을 명시했다.

한편 논란이 일자 브래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한국 문화에 대해 무지했던 자신을 이해해 달라며 "'슈퍼스타K'의 지원과 공헌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글을 올려 진화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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