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은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의 추천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및 글로벌 수요 증가에 따른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마진 호조로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에 부합하거나 소폭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우리투자증권도 "PE 등 석유화학제품 마진이 견조하고, 부타디엔 가격 공급 제한 및 타이어 수요 회복에 따라 하반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가 기대된다"며 롯데케미칼을 추천 종목에 포함시켰다.
금융주 중에서는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하나금융지주가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하나금융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3188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순이자마진(NIM)의 하락이 멈추면서 순이자이익이 증가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도 실적 호조 기대에 힘입어 주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한화투자증권은 "현대글로비스의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어난 172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해외물류, 반제품(CKD) 등의 실적 모두 호조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기도 경쟁업체들의 실적 부진 우려에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로 추천 종목에 꼽혔다. 동양증권은 "경쟁업체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면 삼성전기는 시장 눈높이에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경기민감주도 대거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조선주, 철강주 등이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신규 수주 회복이 지속되고 있고, 내년 마진 개선이 가시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 동력을 제공받을 것"으로 분석했다.
SK증권은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 철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SK증권은 현대제철에 대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판재부문 수익 개선과 원화 가치 하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SK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하반기 당진 2냉연 공장 가동과 중국·브라질의 해외법인 가동으로 성장동력이 확보될 것"이라며 현대하이스코를 추천했다.
이밖에 원익IPS 현대백화점 코오롱인더 한솔홈테코 LIG손해보험 파세코 아이마켓코리아 동아에스티 엘엠에스 등도 각 증권사 주간 추천 종목에 포함됐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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