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송희 기자] 방송인 박성호가 가수 서태지로부터 자필편지를 받았다.
10월5일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에서는 ‘책 읽으며 살기’라는 미션에 도전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호는 “서태지가 추천하는 책을 보겠다”고 결심하고, 무작정 서태지의 집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사진만으로 서태지의 집을 찾기란 어려웠다. 30분 이상을 헤맨 박성호는 정작 서태지의 집 앞에서 머뭇거렸다. 결국 박성호는 자필 편지를 남기고 책 추천을 부탁했다.
박성호는 “안녕하세요 서태지 씨. 우선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렇게 불쑥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저는 개그맨 박성호라고 합니다. 바깥활동을 잘 안하시리라는 생각에 TV나 책 같은 것을 많이 접하실 것 같습니다. 저 박성호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으시면 한두 권 부탁드립니다”라고 진심을 담은 자필편지를 작성했다.
이후 박성호는 서태지로부터 자필 편지를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서태지의 회사 측이 박성호에게 자필 편지를 건넨 것.
서태지 자필 편지에는 “안녕하세요 박성호 개그님. 평소 작품들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먼저 이렇게 집까지 방문해 친필엽서를 써주셔서 놀랍다”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마지막 단락에 “항상 꿈꾸게 해주세요 태지”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서태지 자필 편지라니 진짜 기분 좋을 듯” “서태지 자필 편지? 대장님의 편지라니 신기” “서태지 자필 편지 정말 부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출처 : KBS2 ‘인간의 조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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