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셧다운 사태 최대 변수로

입력 2013-10-06 17:12   수정 2013-10-06 17:15

이번 주 뉴욕 증시에서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부 폐쇄) 사태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셧다운 파장으로 사실상 마이너스 등락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지수는 -1.22%를 기록했고, S&P500지수는 -0.07% 내렸다. 나스닥지수만 0.69% 올랐다.

오는 17일은 미국 연방정부 부채한도 증액 협상 마감 시한이다. 일단 미국의 민주·공화 양당 모두 파국을 피하려 할 가능성이 높다. 예산안이 극적 타결되고 뉴욕 증시도 상승세를 탈 공산이 크다.

셧다운 해결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번 주부터 막을 올리는 미국의 3분기 어닝시즌은 새로운 시장 방향성을 모색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8일 알코아와 얌브랜즈가 어닝시즌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이후 9일에 코스트코 홀세일과 패밀리달러 스토어가, 11일에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 인포시스 등이 실적을 공개한다.

8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 연차 총회도 관심을 끄는 행사다. 10일에는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가 언론 브리핑을 할 예정이고, 곧바로 김용 세계은행 총재도 브리핑을 한다.

오는 9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이 지난달 17~18일에 개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시장 예상을 깨고 매달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동결했는데, 당시 회의에서 어떤 주장이 있었고 이를 통해 향후 언제 양적완화 축소가 이뤄질 것인지에 대한 단서가 나올 수도 있다.

뉴욕=유창재 특파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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