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주범은 아이들 뛰는 소리

1800건 분석 결과 73% 차지


최근 살인이나 방화 등 범죄의 원인이 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층간소음 발생 원인의 73%가량이 아이들의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환경부 산하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지난해 3~12월 접수된 현장 진단 신청건수 1829건을 분석한 결과 층간소음 원인의 73.1%가 ‘아이들의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발표했다.

이어 망치질(3.7%), 가구를 끌거나 찍는 소리(2.4%), 피아노 등 악기(2.1%), TV 등 가전제품(1.9%)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시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층간소음 예방교육교재 ‘층간소음 걱정 그만’을 발간했다. 28페이지 분량의 교재에는 층간소음의 정의와 층간소음으로 이웃이 왜 힘든지 등이 만화로 그려졌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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