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7일 코리안리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4200원에서 1만5800원으로 높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인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9% 증가한 503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보험영업 회복세에 따른 합산비율 개선과 투자 영업이익 증가 덕"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해외수재 및 특종보험에서 손해율 하락(환차손익 제외)이 기대된다"며 "해외수재의 경우 유럽홍수 보험금이 지난 8월 70억원 반영됐음에도 6.0%포인트 손해율이 하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재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손해보험사들의 올해 원수보험 성장률은 4.7%로 전년 대비 6.3%포인트 급감하겠지만 코리안리의 수재보험료는 약 8.1%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가계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부분은 RBC(Risk Based Capital)의 하락 영향"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완만한 실적 개선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2011년 태국홍수, 2012년 국내 자연재해, 항공 및 SK하이닉스 고액사고 등의 영향으로 요율인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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