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0분 댈러스공항을 출발한 인천행 대한항공 여객기 KE032편이 활주로를 이륙한 직후 엔진 이상이 발견돼 40분 만에 회항했다. 기종은 미국 보잉사가 만든 B777-200으로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 비행기와 같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여객기가 착륙하기 위해 약 40분 동안 공항 상공을 선회하면서 연료를 소진한 뒤 안전하게 착륙했다”며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은 미국 현지 언론이 엔진에 불이 났다고 보도한 것에 대해 “엔진에 섬광이 비친 것으로 불이 난 것은 아니다”며 “배기가스 온도 감지계의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 조종사가 엔진을 정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했던 미국 인터넷 뉴스 매체 WFAA의 셸리 슬레이터 앵커는 비상착륙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댈러스공항을 이륙할 때 비행기 엔진에 이상이 생겼다며 “비행 중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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