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1개월 만에 최저 … 다산경제학상 김선구 교수

입력 2013-10-08 07:16  

간밤 미국 증시가 또 떨어졌다.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1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한국 증시도 당분간 조정 국면이 예상된다. 한국경제신문이 선정하는 ‘제32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55)가 결정됐다. 김 교수는 미시경제학과 정보경제학 발전을 이끈 공로를 평가받았다. 11일 오전 9시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시상식이 열린다.

◆ 미국 증시, 한달 만에 최저

7일 미국 증시는 미 연방정부의 셧다운(부분 업무정지) 장기화와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로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한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6.34포인트(0.90%) 내린 1만4936.24로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1만5000선 아래로 밀렸다. S&P500지수는 14.38포인트(0.85%) 하락한 1676.12, 나스닥종합지수는 37.38포인트(0.98%) 떨어진 3770.3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사태는 2주째로 접어들었다. 국가 부채한도 증액 마감시한도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미 정치권의 예산안 조율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부채한도 협상 실패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 다산경제학상 김선구 교수

한국경제신문은 ‘제32회 다산경제학상’ 수상자로 김선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55)를 선정했다. 만 45세 이하의 역량 있는 경제학자를 대상으로 한 ‘다산 젊은 경제학자상’에서는 이지홍 서울대 경제학부 부교수(38)를 뽑았다. 다산경제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남종현 고려대 명예교수)는 7일 미시경제학과 정보경제학 발전을 이끈 김선구 교수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 국제 유가 하락, 금값 상승

국제 유가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다. 7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81센트 내린 배럴당 103.03달러로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13센트 오른 배럴당 109.59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금값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살아나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12월물 금은 15.20달러(1.2%) 오른 온스당 1325.10달러로 장을 마쳤다.

◆ 박근혜 대통령, APEC정상회의 마지막 날 일정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 발리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8일 APEC정상회의 마지막날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에서 역내 국가들의 연계성을 강화시켜 국가 간 격차를 해소하자는 'APEC 연계성 비전'을 주제로 회원국 정상들과 토론을 벌인다.

◆ 북한, 군부대에 동원태세 지시

북한의 인민군 총참모부는 한·미·일 해상훈련에 미국 항공모함인 조지워싱턴호가 동원되는 것과 관련해 모든 군부대에 동원태세를 지시했다고 7일 밝혔다. 총참모부는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조지워싱턴호의 부산 입항을 비난하며 "10월5일 조선인민군 각 군종, 군단급 부대들이 최고사령부로부터 임의의 시각에 즉시 작전에 진입할 수 있는 동원태세를 유지할 긴급지시를 접수하였다"고 밝혔다.

◆ 제주에 태풍주의보

제주지방기상청은 8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도(육상)에 태풍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제24호 태풍 '다나스'(DANAS)의 영향으로 이날 현재까지 제주에 5∼20㎜의 비가 내렸으며 앞으로 북동풍 또는 동풍이 초속 12∼20m로 불고 이날 밤까지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한경닷컴 최인한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


한경닷컴 최인한 기자 janus@ha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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