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지사 “악조건 돌파 불굴의 기업가 정신, 존경받을 만해”

입력 2013-10-08 17:53  

경기도, ‘2013 유망 중소기업’에 230개사 선정…8일 인증서 수여


경기도가 지역경제를 이끌어갈 유망 중소기업 230개사를 선정했다.

도는 8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1층 광교홀에서 ‘2013년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우수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김경호 경기도의회 의장, 강시우 경기중소기업청장,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대표이사, 백남홍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최근 어려운 경제난 속에서 많은 중소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경기도 역시 부동산 침체 등으로 세수가 걷히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기업가들은 수많은 악조건을 돌파해온 불굴의 투지를 가진 분들이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은 매번 악조건을 넘어서며 도약하는 대역전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 위기 마다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까지 온 기업인들의 신념과 정신이야말로 세계의 존경을 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올해 인증기업은 경기 남부지역 191개사, 북부지역 29개사 등 총 230개사로 시군, 중소기업 관련 유관기관 등 45개 기관,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총 523개 유망 중소기업 신청기업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정됐다.선정된 기업은 선정일로부터 5년간 경기도 브랜드마크 사용권과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용 시 금리 인하(0.3%), 한국은행 중소기업 전략자금(C2자금) 신청자격 부여, 경기도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 부여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 밖에도 수출신용보증 한도 우대(최대 2배), 무역기금 융자사업 가점 부여, G-패밀리사업 가점 부여 등 8개 기관으로부터 23종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김 지사는 “경기도 최우선 도정 목표는 일자리 창출이며 이를 위해 기업이 더 많이 고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라며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인증을 통해 어려운 경제 여건을 뚫고 승승장구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유망 중소기업 인증서 수여와 더불어 김 지사는 이날 강시우 경기지방중기청장, 이만희 경기지방경찰청장과 중소기업 기술 및 정보보호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FTA 확산 등 국제 환경변화와 기업 간 기술경쟁 심화에 따른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각 기관은 중소기업 기술유출 피해 예방 홍보와 교육을 공동으로 실시하는 한편, 기술유출 피해기업 신고상담과 수사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는 삼성, 현대, 기아 연구소 등 전국의 주요 연구소들의 절반 이상이 자리하고 있어 피해도 가장 많이 발생할 수 있다”며 “경기도와 경찰, 중소기업청이 힘을 모아 중소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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