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보다 뛰어난 비둘기'
미국 중앙은행(Fed) 차기 의장에 오를 재닛 옐런 부의장(67)에 대한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평가다.
Fed 이사진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 옐런 부의장이 경제 예측력 만큼은 매우 날카롭다는 것.
Fed 최초의 여성 의장이 될 옐런 부의장에 대한 평판과 행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중앙은행 의장 후임에 옐런 부의장을 지명할 예정이다.
옐런은 중앙은행 이사진 가운데 고용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면서 양적완화 정책에 우호적인 '비둘기파' 인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2007년 말 신용경색 심화와 경기후퇴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비관론을 내놨다. 다음해 실제로 세계경제는 금융위기에 휩싸였다. 당시 대다수 이사는 경기 후퇴를 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원 금융위원회의 팀 존슨 민주당 의원은 "옐런 부의장은 어느 누구보다 경험의 깊이가 있으며 훌륭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옐런은 학창 시절에 똑똑하지만 이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성격의 학생으로 통했다. 포트해밀턴 고등학교에 재학시절 영문학 최우수상, 수학 최우수상, 과학 최우수상 등 각종 상을 휩쓸었다. 학년 대표로 일하며 리더십도 인정받았다.
그녀의 경력 역시 화려하다. 브라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예일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이후 하버드대 조교수, Fed 이코노미스트를 거친 뒤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 교수로 활동했다.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7년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을 맡았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로 근무한 뒤 연준 부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남편은 '정보 비대칭 이론'의 창시자로 불리는 2001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조지 애커로프 교수. 아들 로버트 애커로프는 영국 워릭대에서 경제학 조교수로 재직중이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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