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고 기계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 매매를 활성화하고 해외 수출도 지원하겠다.”
중고기계 전문거래시장인 한국기계거래소의 탁용운 대표(58·사진)는 “정부가 기계산업 지원을 제조분야뿐 아니라 서비스쪽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탁 대표는 부동산 개발업체인 한미글로벌의 부사장, 부동산신탁회사인 다올부동산신탁의 부회장 등을 거쳐 지난 5월 기계거래소 출범과 함께 3년 임기의 초대 사장에 취임했다.
그가 취임과 함께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기계설비 서비스 집적단지 조성 사업이다.
탁 대표는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 안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집적단지를 만들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참여 희망 업체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후 연내 부지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기계거래소는 국내 주요 중고기계 유통업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대거 참여할 경우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 사업부지 11만8000㎡(약 3만6000평) 중 1차로 개발되는 5만6000㎡(약 1만7000평)에는 공작 및 산업기계와 건설기계 업체들이 들어설 예정이다.
탁 대표는 “건설기계 유통업체 청약은 이미 마무리된 상태고 공작, 산업기계 쪽은 여분이 다소 있는데 조만간 완료될 것 같다”며 사업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참여한 업체들이 사업을 잘하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며 “이를 위해 경매거래소 설립, 해외 바이어 유치 등도 진행 중”이라고 했다.
특히 기계거래소 안에 설립될 예정인 경매거래소에 대해 “기계를 담보로 대출을 해주는 금융회사나 유휴설비를 신속하게 유동화해야 하는 기업들이 유통 업체들을 만날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에 쌓여 있는 중고 기계를 동남아 등 해외로 수출하는 부분도 중요하다”며 “중고 기계 수출이 늘어나면 국내에서는 신규 기계 수요가 창출될 것이고, 해외에서는 한국 기계에 익숙해져 찾는 곳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탁 대표는 “집적단지 조성은 제조만으로 한계에 부닥친 기계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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