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 '톱3' 지역은…송파·노원·강남구

입력 2013-10-09 17:34   수정 2013-10-09 22:54

올 서울 거래량 작년 대비 22%↑
송파, 대단지 많아 거래 활발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송파구가 가장 많았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 분석 결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3만67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만3912건보다 6761건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에서 2401건이 거래돼 아파트 가구 수가 많은 강남구와 노원구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노원구(2383건) 강남구(2326건) 성북구(1936건) 강동구(1767건) 강서구(1723건) 서초구(1539건) 도봉구(1501건) 양천구(1477건) 구로구(1435건) 순으로 조사됐다.

송파구는 신천동 파크리오, 가락 시영 1·2단지, 잠실엘스, 잠실리센츠 등 대단지 아파트와 재건축단지 거래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노원구는 중소형 아파트가 많은 데다, 집값이 강남권과 신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실수요자들의 매매가 활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학원시설이 밀집된 중계동 일대로 이주해오는 학군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도 한 요인이다.

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는 올 들어 180건이 매매된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로 나타났다. 송파구 가락동 시영 1단지(152건),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143건),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132건), 강남구 대치동 은마(118건), 송파구 가락동 시영 2단지(113건) 등이 뒤를 이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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