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한국선수 최장기간 '지존'

입력 2013-10-09 18:20   수정 2013-10-10 01:53

26주째 세계랭킹 1위…신지애 25주 기록 깨트려

시즌 230만弗 벌어…한국인 최다 상금 경신




박인비(25·KB금융그룹·사진)가 한국 선수로 역대 최장 기간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또 미국 LPGA투어에서 한국인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갈아치웠다.

박인비는 지난 7일(한국시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25주간 지킨 데 이어 현재 26주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총 25주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던 신지애(25·미래에셋)의 기록을 경신한 것. 현재 랭킹 포인트 12.29인 박인비는 10.60인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을 여유있게 앞서 당분간 1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세계랭킹 1위에 올라본 선수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청야니(대만),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박인비, 신지애, 미야자토 아이(일본),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등 8명이다.

오초아가 2007년 4월23일부터 2010년 5월2일까지 총 158주로 역대 최장 기간 ‘지존’의 자리를 지켰다. 청야니는 2011년 2월14일부터 올해 3월17일까지 2년이 넘는 109주간 1위였다. 소렌스탐은 2006년 2월21일부터 2007년 4월22일까지 60주간 ‘골프 여제’였다. 소렌스탐의 전성기가 끝나가던 무렵에 랭킹 시스템이 도입돼 오초아, 청야니보다 여제 군림 기간이 짧았다.

박인비는 26주로 역대 4위, 신지애는 25주로 5위, 미야자토는 6위(12주), 커는 7위(5주), 루이스는 8위(4주)다.

박인비 또 지난주 중국에서 끝난 레인우드 LPGA클래식에서 3위 상금으로 11만9727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이 230만6328달러가 됐다. 지난해 자신이 세운 한국 선수 시즌 최다 상금(228만7080달러)을 넘어선 금액이며 역대 8위에 해당한다.

역대 시즌 최다 상금은 2007년 오초아가 세운 436만4994달러다. 2위는 2011년 청야니가 받은 292만1713달러, 3위는 2002년 소렌스탐이 수립한 286만3904달러다. 박인비는 앞으로 5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어 오초아의 최다 상금 기록 돌파는 어렵지만 62만달러만 더 벌면 청야니의 역대 2위 기록은 갈아치울 수 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랭킹 산정 어떻게 하나
여자골프 세계랭킹은 미국 유럽 일본 한국 호주 영국의 6대 여자프로골프협회가 참여하는 세계골프랭킹위원회가 2006년 2월21일부터 매주 월요일 발표해왔다.

최근 2년간 6대 투어와 LPGA 2부투어인 퓨처스투어의 성적을 토대로 점수를 부여한다.

기준 출전 대회 수는 35개이며 상위 랭커가 얼마나 출전하느냐에 따라 배점이 달라진다. 메이저대회와 최근 13주 이내에 열린 대회 성적에 가산점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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