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는 주택금융 등의 장기적·안정적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2004년 설립한 공공기관이다.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시장에 직접 공급(보금자리론)하기도 하고, 은행권의 장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간접적으로 지원(적격대출)하기도 한다.
보금자리론은 연 3.65~4.4%(10월 기준)의 낮은 금리로 10~30년간 대출을 받는 제도다. 적격대출은 비슷한 상품인데 시중은행들이 판매하는 것으로, 은행마다 약간씩 금리가 다르다. 공사는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금리를 무조건 만기까지 고정으로 하는 대신 5년만 고정으로 하고 이후에는 변동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을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가지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채권을 넘겨받아 이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채권(MBS)을 발행하는 유동화업무도 공사의 주요한 기능이다. 은행 입장에서는 채권시장에서 장기·저리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조달해서 대출재원으로 쓰고, 투자자 입장에서는 공공기관의 신용보강을 받은 우량 채권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시장을 조성하는 역할이다.
전세자금 대출이나 아파트 중도금 대출에 대한 보증서 발급 등 주택보증 지원 업무와 집 한 채를 가진 사람들이 이를 연금화해서 노후 대책을 세우도록 하는 주택연금(역모기지론) 공급도 공사의 핵심업무 중 하나다.
주택금융공사는 설립 후 10년 동안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2008년에는 공사가 공급한 주택금융이 17조3000억원 수준이었는데 작년에는 65조9000억원에 이르렀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4년간 연속으로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기관장평가에서도 A등급을 따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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