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CA자산운용(이태재 대표이사)은 국내 최초로 헤지펀드의 매크로 전략을 공모펀드에 적용한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를 10일 출시했다.
펀드 출시를 기념하여 농협은행 영업부에서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신충식 NH농협은행 은행장이 가입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는 이태재 NH-CA자산운용 대표, 이종인 NH농협증권 전무 등이 참석했다.
펀드 가입 후 임 회장은 "이번 펀드 출시는 NH-CA에서 상품을 개발하고 농협은행 및 농협증권 등에서 판매를 담당하므로,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로 은행·비은행 부문의 동반 성장과 농협금융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의 매크로 전략은 전 세계 경제흐름을 거시적 관점에서 접근하여 기대수익이 가장 높은 자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주식형 펀드를 대형주, 중소형주, 가치주, 성장주 등으로 구분한다면 각각의 스타일은 시장 변화에도 불구하고 제한된 운용방법을 고집할 수 밖에 없지만, 'NH-CA 글로벌 매크로 펀드'는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투자자산을 변경해 나간다는 큰 차이가 있다는 설명이다.
주식시장 전망이 좋을 때에는 국가와 업종 매력도를 분석해 투자하며, 주식시장이 불명확할 때는 주식비중을 최소화해서 운용한다.
전 세계 주식, 채권, 상품 등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주요 투자대상이며, 10여 개의 ETF에 집중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한다.
국가별 자산배분 및 투자전략에 대해 수탁고 기준 유럽 1위의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아문디에서 자문을 받아 운용하므로 전 세계 자산에 대한 포트폴리오 구성과 리스크 관리가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H-CA 창립 10주년 기념상품으로 출시하여 10월 10일을 펀드 설정일로 정했으며, NH농협은행, NH농협증권을 비롯하여 경남은행, 외환은행, 대우증권, 삼성생명 등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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