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 책 든 여행가방' 폭발물 오인 소동

입력 2013-10-10 13:19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역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긴급 출동, 수색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11시 19분께 한 시민이 "지하철 여의도역 4번출구 근처 물품보관함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이에 경찰 특공대와 군 타격대, 소방대원 등 50여명이 출동해 여의도역 구내를 40여분간 수색했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여의도역 3, 4번 출구의 출입이 통제했다.

그러나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애초 폭발물로 의심된 트렁크 가방은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누군가 책이 든 가방을 폭발물로 오인해 벌어진 일"이라며 "가방의 주인이 나타나 소동은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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