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감독은 9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 원정을 떠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류현진의 부진에 대해 "체력에 문제가 있거나 몸 상태가 나쁜 게 아니라 좀 긴장했던 것 같다"면서 "그에게 심각한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또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어린 아이가 아니며 실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과 2차전에 잭 그레인키와 클레이턴 커쇼를 차례로 선발 투수로 내보내겠다는 매팅리 감독은 그러나 "3차전 이후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하지 않았고 여러가지 사정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3차전 기용 여부는 분명하게 밝히지 않았다.
5전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는 4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벤치에 앉혀놓고 에이스 커쇼를 4차전에 내세워 사실상 선발 투수 3명을 운용했던 매팅리 감독은 7전4선승제의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 3명만 돌리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다.
커쇼와 그레인키 뿐 아니라 류현진과 놀라스코 등 선발 투수 요원을 충분히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보인 셈이다.
다만 1, 2차전 결과와 류현진을 비롯한 투수들의 컨디션 등을 봐가며 3차전 이후 선발 투수 운용을 결정하겠다는 복안이다.
다저스에는 류현진과 놀라스코 말고도 3차전에서 롱릴리프로 나서 3이닝 무실점으로 선방한 크리스 카푸아노, 노장 에딘손 볼케스 등이 선발 투수 요원으로 꼽힌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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