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글로벌 산업대전] 코오롱, 화학섬유업계 특허 보유 1위…車소재·전자재료…성장 가속

입력 2013-10-11 06:59  

코오롱은 섬유산업을 통해 국가 발전과 국민의 행복에 보탬이 되도록 한다는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코오롱은 지주사인 (주)코오롱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화학, 섬유, 자동차소재, 전자재료, 건설, 환경 등에서 전문화된 사업을 마련해 내실 있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코오롱은 국내 화학섬유업계에서 특허보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코오롱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격변하는 산업환경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사업부문별 기술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2011년 8월 KAIST에 문을 연 ‘코오롱-KAIST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션 센터’는 코오롱 임직원과 KAIST 교수들이 손잡고 R&D, 기술자문, 워크숍 등을 열고 있다. 향후 10년 이내에 시장진입이 가능한 미래 성장가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코오롱의 지속적인 R&D 투자는 계열사별로 사업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성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5월 유기태양전지 광변환 효율에서 11.3%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광변환 효율은 태양에너지를 100으로 봤을 때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주는 비율이다. 이 결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유기태양전지 제조분야에서 선두로 나서면서 유기태양전지 상용화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코오롱글로텍은 산업용 섬유원사의 R&D 성과에 힘입어 시장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자동차시트원단, 자동차시트봉제, 인조잔디 등 자동차 및 생활용 소재를 생산하는 회사다. 코오롱글로텍은 지난해 말 국내 중소기업 원진테크와 기술협력으로 가죽과 섬유의 특성을 결합한 제품인 지오닉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오닉은 섬유와 가죽을 교차로 여러 겹을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 통기성이 좋은 섬유의 특징과 부드러운 가죽의 장점을 모두 갖추고 있다.

특히 원단 자체에 입체감이 있어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 미국의 대표적 가구업체인 허먼밀러와 세부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건설, 전자 등 적용 가능한 산업군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매장 수 50개인 코오롱스포츠는 2015년까지 매장 수를 500여개로 확대해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중국에서 아웃도어 1위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배석준 기자 eul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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