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9 100년 주택 시대] 동문건설, 타워형 설계·테마파크로 '미래 공간' 조성

입력 2013-10-11 07:01  


1984년에 설립된 중견 건설사인 동문건설은 최근 친환경을 강조한 미래형 아파트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친환경의 테두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주택의 ‘유비쿼터스’와 ‘에코폴리스’ 기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동문건설 관계자는 “이런 기능을 한층 강화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며 “생태, 문화, 디지털이 하나 된 생활공간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첨단 디지털 기능성을 가진 홈 네트워크를 아파트에 적용하고 단지 안에 자연생태 공간을 만들어 ‘첨단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미래형 아파트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런 노력으로 회사의 워크아웃과 시장 침체에도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부산 ‘백양산 동문굿모닝힐’은 3160가구라는 대단지인데도 최고 16.25 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같은 해 11월 동창원IC 부근에서 분양한 ‘김해진영 동창원IC 동문굿모닝힐’도 최고 2.67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이 아파트의 계약률은 지난 9일 기준 80%에 달한다.

이 단지는 총 589가구에 전용 59~72㎡로 전 가구가 소형으로 이뤄졌다. 동창원IC 인근에 있어 경남 창원시와 김해시로 쉽게 갈 수 있고 남해고속도로와 연결돼 전국으로 이동할 수 있다. 단지에서 창원시청까지 자동차로 10여분이 걸리고 KTX 진영역까지는 직선거리로 5㎞다. 부산외곽순환도로가 2015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동문건설은 설명했다.

타워형 설계와 첨단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타워형은 십자형, Y형, □형, △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 독특한 구조설계가 가능하다. 동·서·남동향 등 다양한 방향으로 지을 수 있어 용적률과 조망권을 확보할 수 있고 사생활을 침해받을 우려가 적다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3~4베이 구조(방-거실-방-방으로 이어지는 구조)로 평면을 설계해 채광과 통풍에 신경을 썼다.

단지 내에는 테마파크를 꾸몄다. 소형 폭포와 연못이 있는 벽천쉼터, 놀이터, 배드민턴장, 커뮤니티 마당 등이 어우러지는 중앙광장, 옥외 헬스기구를 배치해 운동할 수 있는 웰빙정원, 쌈지쉼터, 유아놀이터 등이 있다.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연습장, 키즈카페, 미니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했다.

단지 근처에는 대흥초교를 비롯해 대창초교, 금병초교, 진영중·진영여중, 진영고교, 진영제일고 등 각급 학교가 있다. 진영삼성병원, 진영시외버스터미널 등 편의시설도 가깝고 진영1지구의 편의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진영2지구 개발이 끝나면 도시 인프라가 더욱 확충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는 경남 김해시 장유면 대청리 롯데마트 인근에 있다. 지금은 일부 잔여 가구에 대해 선착순 계약 중이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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