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 3분기 실적은 간만에 컨센서스와 부합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기업 여신 구조조정 실시로 추가 대손충당금 전입이 집중되었던 2분기에 비해 대손비용이 정상화됐다는 기대다. 또 유가증권 감액손실 등의 일회성 손실요인이 해소되면서 3분기 은행업종 순이익 합계는 전분기대비 30.7% 증가한 1조9000억원으로 추정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특이요인이 적으면서도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금융지주는 비화폐성 자산에 대한 환율효과가 있는 유일한 은행인데 2분기 원화 약세로 700억원의 환평가손실이 있었으나 3분기에는 2분기 이상의 원화강세로 1000억원 이상의 환평가이익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반면 우리금융에 대해서는 STX그룹과 쌍용건설 출자전환 등으로 인해 추가 충당금으로 앞으로 시장 추정치가 하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은행주 최선호주로는 건전성 위험이 적어서 실적 가시성이 확보되고, 가격 부담이 낮으며 향후 한국 경기 회복시 수혜가 기대되는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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