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성 연구원은 "전날 일양약품은 중국 양주일양제약유한공사와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의 중국 판권에 대한 기술이전과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이번 계약으로 계약금 300만달러와 중국 원료 판매권(최초 5년간 약 2500억원)을 받게 될 예정으로, 표면적으로 공시된 것보다 계약조건은 양호하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아랍에미리트(UAE)의 라이프라마와 중동 지역 13개 국가에 대한 항궤양제 '놀텍'의 독점판매 및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추가적으로 동유럽 아시아 남미 등으로 기술수출이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시장도 다국적 제약사와 기술수출을 진행하고 있고, 빠르면 연내 계약체결 가능성도 높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는 항궤양제의 세계 시장점유율 1위인 '넥시움'이 내년 특허가 만료되고, 놀텍이 미국에서 임상3상만을 남겨둔 상태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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