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신진에스엠 지분 3%를 취득했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전날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신진에스엠 주식 28만5000주(지분 3.18%)를 취득했다. 대주주 지분 일부가 포스코에 넘어갔다. 앞으로 양사간 협력 강화가 기대되고 있다.
신진에스엠은 지난달 포스코와 기술협력을 통해 대형 금속판재를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절단할 수 있는 기계절단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개발은 포스코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당초 신진에스엠의 기존 사업인 표준플레이트를 위해 개발됐으나 기술의 우수성으로 대형 금속판재 절단 시장 진출도 노릴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신진에스엠은 이 기술을 적용한 절단기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시장 진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기술협력이 양사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가 될 전망이다.
신진에스엠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 8월에도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시장 진출과 신규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신진에스엠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해외 진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표준플레이트 사업을 해외로 확장하고, 대우인터내셔널은 신진에스엠의 절단 설비를 활용해 국내외 신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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