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고객 1인당 175만원 잃어…출입자 1%는 도박중독 수준

입력 2013-10-11 10:58  

최근 1년간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은 1인당 평균 175만원을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김동완 새누리당 의원실에 따르면 작년 10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원랜드 카지노에 입장한 연인원은 307만5534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중복 입장객을 제외한 순수 입장객 수는 71만4232명이었다. 1인당 4.3회꼴로 출입했다는 얘기다.

같은 기간 강원랜드 순매출액이 1조2513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한 사람당 175만1957원을 잃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순매출액에 연인원을 나눠 산출하는 1회 출입당 잃은 돈은 40만6856원이었다.

최근 1년간 순수입장객의 출입횟수는 한 차례 출입이 44만8161명(62.7%)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2∼10회가 20만2198명(28.3%), 11∼50회 5만6320명(7.8%) 순이었다.

50∼100회가 6462명(0.9%), 100회 이상이 1091명(0.1%)으로 전체 1%가량이 도박 중독에 가까운 것으로 분류됐다.

100회 이상 출입한 이들이 잃은 총액은 442억원을 웃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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