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1일 '거주자 외화예금 현황' 자료에서 9월 말 현재 거주자 외화예금이 전월보다 14억2000만달러 늘어난 424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최대치인 8월 말의 410억2000만달러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외화예금은 제2의 외환보유액으로도 불린다. 외화부족 사태 때 국내 달러 공급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진우 한은 자본이동분석팀 과장은 "경상수지가 큰 폭의 흑자를 기록하며 환전·수입 대금 결제를 제해도 기업 외화예금 잔액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이 사상 최대인 375억1000만달러로, 한 달 전보다 9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개인은 49억3000만달러로 4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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