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옥상달빛 '여자는 왜', 인디 오버 넘나드는 신선 매력

입력 2013-10-11 13:05  


[양자영 기자] 그룹 빅스와 여성 인디듀오 옥상달빛의 콜라보레이션 앨범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빅스는 10월11일 온 오프라인을 통해 ‘와이. 버드 프롬 젤리피쉬 아일랜드’ 앨범을 발매하고 옥상달빛과의 특별한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빅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황세준 작곡가가 싱글 프로젝트 ‘와이. 버드 프롬 젤리피쉬 아일랜드’의 일환으로, 기존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앨범에서는 보여주지 못하는 새로운 매력을 대중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타이틀곡 ‘여자는 왜’는 옥상달빛이 직접 작사, 작곡하고 황세준 사단의 히트메이커 작곡가 멜로디자인이 편곡을 맡아 인디와 오버를 넘나드는 신선한 조합을 이뤄낸 것이 특징이다. 감성적이면서도 남녀간의 사랑 표현방식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매력을 더한다.

두 번째 트랙 'I'm a Boy, You're a Girl‘ 역시 옥상달빛이 작사, 작곡하고 빅스 멤버 라비가 랩 메이킹에 참여한 곡으로, 연상연하 사이의 티격태격 로맨스를 경쾌한 8비트 셔플 리듬에 담아냈다.

빅스의 소속사 젤리피쉬는 “지금까지 아이돌 그룹과 인디밴드의 만남은 주로 아이돌 그룹의 장르적 특성상 인디밴드 멤버 혹은 힙합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피처링 및 단순 참여로 이루어져 온 것이 현실이었다”며 “이번 기획은 아이돌 그룹과 인디 아티스트가 상호 동등한 위치에서 하나의 음악을 만들었을 때 어떠한 결과물로 완성되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건전한 발전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빅스는 13일 오후 6시 쇼케이스를 통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제공: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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