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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과 사람이 서로 친해지는데는 밥만한 게 없다.</p> <p>10월 12일 서울 여의도 IMC몰에서 넥슨 '마비노기 영웅전(이하 마영전)'의 유저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공감톡톡, 덕빈아 밥먹자'라는 친근한 이름이었다. 유저들과 개발진이 한 자리에 모였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흉금을 털어놓았다. </p> <p>특히 행사 이름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지난 5월부터 마영전에 합류한 임덕빈 디렉터가 직접 자리했다. 그는 총 100여명의 유저가 모인 자리에서 긴장하지 않고 여유롭게 허심탄회하게 행사를 즐겼다.</p> <p>■ '마영전은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p> <p>2009년 12월부터 서비스된 마영전이지만, 거의 처음으로 열린 큰 규모의 유저 이벤트였다. 행사장 안은 쉴새없이 웃고 떠들며 북적거렸다. 유저들의 기대와 설렘을 느낄 수 있었다.
딱 배고플 점심시간에 시작된 만큼, 준비된 식사를 먹으면서 진행되었다. 유저들은 마련된 뷔페에서 음식을 먹으며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사람들과 마음을 주고 받았다. 처음 얼굴을 보는 사이도 있고, 원래 알던 사이도 있고, 알고 있긴 했지만 얼굴은 처음 본 사이인 사람 등 다양한 유저들은 어색함도 잠시, 웃고 떠드느라 분위기는 금세 시끌벅적거렸다.
본 행사는 KBS2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차용했다. 마영전 개발자 5명이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고, 유저들이 공감을 하면 투표를 해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사람에게 '휴가권'을 주었다. 이어 유저들이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도 가져 푸짐한 상품이 주어졌다.</p> <p>돌발 이벤트로 마침 이날 생일인 유저, 올해 안에 군대를 가는 유저들을 무대로 불러 생일 파티를 해주고 상품을 증정했다. 또한 마영전에 관련된 각종 퀴즈도 풀었다. 역시 푸짐한 선물을 품겼다.
임덕빈 디렉터와 3명의 개발자는 유저들과 면대면 질의 응답을 진행했다. </p> <p>'마영전'이라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자리인 만큼 진심으로 게임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가장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빵 터지는 재치있는 질문도 있었고, 모든 유저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할 만큼 날카로운 질문도 오갔다.</p> <p>임덕빈 디렉터는 '새롭게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유저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되었다. 마영전은 유저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게임이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앞으로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니 게임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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