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고객은 2030…한달 순익 2천만원
꼬치구이는 간식에서 안주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먹거리다. 길거리 먹거리인 닭꼬치에서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양꼬치전문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매산동, 즉 수원역 건너편 로데오거리에 있는 꼬치구이 주점 ‘꾼탄’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이기계에서 다양한 꼬치구이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 점포의 자동 꼬치구이 기계는 기존의 양꼬치 구이기기를 개량한 것으로 모터가 달린 전동판이 돌아가면서 꼬치를 구워준다. 사람이 일일이 뒤집어 주지 않아도 된다. 꼬치가 타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적다. 손님들은 꼬치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는 기존의 꼬치주점과 달리 손님들이 직접 구워먹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굽는 정도를 달리해서 먹을 수 있고, 식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람들이 자동으로 꼬치가 구워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지인들을 데리고 오기 때문에 항상 손님들로 가득차지요.” 이 가게를 운영하는 이미자 점주(54)는 “세상의 모든 꼬치요리를 손쉽게 맛볼 수 있고 자동 꼬치구이 기기 덕분에 운영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메뉴는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고구마 등 각종 고기에서 해산물까지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꼬치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꼬치 메뉴를 전문화했다. 간장소스, 매운 소스 등 꼬치 종류에 따라 소스를 다르게 묻혀 먹는 재미도 있다. 단품 꼬치 메뉴의 가격은 한 개에 990원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몇가지 종류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점포의 매력이다. 주요 고객들은 20~30대의 젊은 남녀들이 많다. 하지만 밤 9시 이후 늦은 시간에는 중장년층 고객이 늘어난다. 다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한 애주가들이 가볍게 한 잔 더 하고 싶어 들르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주로 많이 찾는 메뉴는 ‘꼬잠세트’다. 이 세트 메뉴는 각종 꼬치구이 15개와 나가사키 짬뽕으로 이뤄져 있다. 꼬치 메뉴와 얼큰한 짬뽕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손님 4명이서 소주 4병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나가사키 짬뽕 외에 불고기 숙주볶음, 오뎅탕, 오니기리 주먹밥 등은 사이드 메뉴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꼬치메뉴 22가지를 즐길 수 있는 꾼탄꼬치 세트와 25가지 꼬치메뉴 및 나가사키 짬뽕을 즐길 수 있는 꾼탄 모듬세트도 있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기존의 일본풍 꼬치전문점과는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 철이나 투박한 콘크리트 소재로 마감하면서도 중간 중간 하얀 타일을 사용해 레스토랑 분위기도 접목했다. 이 점주는 “아무래도 수원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매장 내부 분위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부를 꾸민 것도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점포는 1·2층 복층으로 크기는 165㎡(약 50평)이며 지난해 10월 개점, 만 1년 영업했다. 4인 기준 테이블이 23개 있다. 하루 평균 매출이 220만원에 달하며 한 달 순익은 2000만원 정도 올린다. (031)244-03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
꼬치구이는 간식에서 안주까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아온 먹거리다. 길거리 먹거리인 닭꼬치에서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양꼬치전문점까지 다양해지고 있다. 경기 수원시 매산동, 즉 수원역 건너편 로데오거리에 있는 꼬치구이 주점 ‘꾼탄’은 자동으로 돌아가는 구이기계에서 다양한 꼬치구이를 만들어내는 곳이다.
이 점포의 자동 꼬치구이 기계는 기존의 양꼬치 구이기기를 개량한 것으로 모터가 달린 전동판이 돌아가면서 꼬치를 구워준다. 사람이 일일이 뒤집어 주지 않아도 된다. 꼬치가 타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의 불만이 적다. 손님들은 꼬치가 구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재미있다는 표정을 짓는다. 주방에서 구워서 나오는 기존의 꼬치주점과 달리 손님들이 직접 구워먹기 때문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굽는 정도를 달리해서 먹을 수 있고, 식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사람들이 자동으로 꼬치가 구워지는 것이 신기하다며 지인들을 데리고 오기 때문에 항상 손님들로 가득차지요.” 이 가게를 운영하는 이미자 점주(54)는 “세상의 모든 꼬치요리를 손쉽게 맛볼 수 있고 자동 꼬치구이 기기 덕분에 운영하기 편리하다”고 말했다.
메뉴는 양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새우, 고구마 등 각종 고기에서 해산물까지 25가지 이상의 다양한 꼬치메뉴를 맛볼 수 있도록 꼬치 메뉴를 전문화했다. 간장소스, 매운 소스 등 꼬치 종류에 따라 소스를 다르게 묻혀 먹는 재미도 있다. 단품 꼬치 메뉴의 가격은 한 개에 990원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몇가지 종류를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게 이 점포의 매력이다. 주요 고객들은 20~30대의 젊은 남녀들이 많다. 하지만 밤 9시 이후 늦은 시간에는 중장년층 고객이 늘어난다. 다른 곳에서 저녁식사를 한 애주가들이 가볍게 한 잔 더 하고 싶어 들르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주로 많이 찾는 메뉴는 ‘꼬잠세트’다. 이 세트 메뉴는 각종 꼬치구이 15개와 나가사키 짬뽕으로 이뤄져 있다. 꼬치 메뉴와 얼큰한 짬뽕 국물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인기다. 가격은 1만9800원으로 손님 4명이서 소주 4병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양이다. 나가사키 짬뽕 외에 불고기 숙주볶음, 오뎅탕, 오니기리 주먹밥 등은 사이드 메뉴로 인기가 높다. 이 밖에도 꼬치메뉴 22가지를 즐길 수 있는 꾼탄꼬치 세트와 25가지 꼬치메뉴 및 나가사키 짬뽕을 즐길 수 있는 꾼탄 모듬세트도 있다.
인테리어 분위기는 기존의 일본풍 꼬치전문점과는 완전히 차별화돼 있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춰 철이나 투박한 콘크리트 소재로 마감하면서도 중간 중간 하얀 타일을 사용해 레스토랑 분위기도 접목했다. 이 점주는 “아무래도 수원의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라 매장 내부 분위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며 “최근의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 내부를 꾸민 것도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 점포는 1·2층 복층으로 크기는 165㎡(약 50평)이며 지난해 10월 개점, 만 1년 영업했다. 4인 기준 테이블이 23개 있다. 하루 평균 매출이 220만원에 달하며 한 달 순익은 2000만원 정도 올린다. (031)244-0300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화제] "초당 12만원" 버는 사람들...충격
▶ 별장으로 쓰면서 은행이자 3배 수익 받는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