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 무선 가입자는 지난해 41만명이 순증했고 올해 39만명이 증가할 것"이라며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에 이어 2014년에는 광대역 LTE까지 본격화돼 약 50만명 정도의 가입자 순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이익은 올해보다 소폭 증가한 6631억원을 반영할 것"이라며 "2014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2조5700억원, 순이은 22.3% 늘어난 2조190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매출 증가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014년에도 가입자와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증가에 따라 매출액도 늘어날 것"이라며"LTE에서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2GB 초반이었다면 LTE-A에서는 4GB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이어 "2014년에는 LTE-A로 단말기를 교체하면서 62요금제에서 69요금제로 올라가는 가입자가 많아질 전망"이라며 "덕분에 LTE-A 시장에서 8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는 SK텔레콤의 데이터 ARPU는 내년에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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