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 권고안'에 따르면 1차 계획 당시 2030년 발전비중이 41%에 달했던 원자력 비중이 22~29%로 떨어진 대신 석탄, LNG 발전 비중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궁극적으로 LNG 보냉재 시장을 과점하고 있는 한국카본의 수혜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LNG 물동량 증가로 인해 LNG선, F(Floating)LNG, 저장탱크 등 LNG 관련 설비가 늘어나 한국카본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전망이다.
LNG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고 도시 인근의 분산형 발전원으로 적합해 국내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박 연구원은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LNG 사업 호조로 인해 매출, 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웃돈 것으로 추산했다. 개별 기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4974%씩 증가한 660억원, 81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원자력 발전의 후퇴, 천연가스의 풍부한 매장량과 친환경성, 북미 셰일가스 수출 등에 비춰 LNG 업황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며 "최근 불량부담(오버행) 이슈로 사상 최대의 실적 및 수주 모멘텀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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