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SK이노베이션을, 화학업종 내에서는 LG화학을 꼽았다. 현재 증설 중인 설비 투자가 완료되면 내년부터 실적 개선세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질 수 있어서다.
이 증권사 원용진 연구원은 "정유 업종의 3분기 영업이이은 지난해 대비 34.1% 감소할 것"이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 국제 유가의 1개월 지연(Lagging) 정제마진이 급등했던 반면 올해는 이보다 적은 범위(98.8→105.1달러) 내에서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원 연구원은 "정유 기업별 3분기 실적은 GS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겠지만 SK이노베이션, S-OIL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며 "8월중순 이후 B-C유의 마진급락으로 인한 정제마진 하락과 원화강세 상황이 정유주의 전반적인 실적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화학 산업은 지난해 4분기부터 완연한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 연구원은 "업종 평균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4개 분기 연속 회복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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