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15일 동국S&C가 미국 풍력타워시장의 변화와 수주잔량 증가 등으로 내년 수익성 개선을 이룰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매수' 투자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400원은 유지했다.
LIG투자증권이 예상한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6억 원과 207억 원이다. 이는 올해 예상 실적보다 55%, 99%씩 성장한 수준이다.
김기태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수입의 60%를 차지하던 일부 아시아 국가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면서 동국S&C의 가격 협상력은 높아질 것"이라며 "또 풍력타워 수주잔량은 약 1500억 원인데 납기를 맞추기 위해 가격이 올라갈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동국S&C가 올해 유럽에 처음으로 납품하는 해상 플랜트용 하부구조물은 상대적으로 마진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 면서 "내년 매출로 잡히는 물량은 대부분 주력제품인 풍력타워인데다 운송비도 발주자가 부담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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