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어깨 통증을 동반하는 어지럼증, 카이로프랙틱으로 치료

입력 2013-10-15 09:44   수정 2013-10-15 10:42

-경추성어지럼증, 경추 이상을 해결해 어지럼증을 치료



가을이 무르익어가면서 수험생들의 대입수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시험에서 만족할만한 성적을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목의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다. 신경을 많이 써서, 혹은 무리했다는 이유만으로 어지럼증이 생겼거니 하고 생각했다가는 되려 큰 문제에 부닥칠 수 있다. 실제로 어지럼증 증상이 나타나면 약을 복용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어지럼증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증상 호전에 그치기 때문에 재발 가능성이 높다. 다양한 어지럼증 증상들 중에서 어지러움과 함께 목과 어깨가 같이 아프다면 ‘경추성어지럼증’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경추성어지럼증은 다소 우리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질환일 수도 있다. 이는 경추의 이상. 즉, 목쪽의 척추가 미세하게 삐뚤어지면서 나타나는 어지럼증을 일컫는 말이다. 경추의 미세한 삐뚤어짐이 소뇌와 전정기관에 영향을 주어 본래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어지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전정기관은 신체의 평형 유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귀 안에 위치하고 있다. 소뇌는 전정기관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 전정기관의 기능이 떨어지면 이 또한 영향을 받게 된다. 경추의 미세한 이상은 소뇌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이를 치료하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

경추성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되는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목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 가장 결정적인 문제로 고개를 숙여서 장시간 책을 보거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등으로 인해 나타나기도 한다. 이는 경추에 심한 영향을 끼쳐 목과 어깨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어지러움과 함께 뒷골이 당기기도 하고 턱관절의 이상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승원 AK클리닉 원장은 “어지럼증 증상 중 하나인 경추성어지럼증은 경추의 미세한 삐뚤어짐과 같은 이상으로 인해 발병한다”며 “일시적으로 지나갈 현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미루게 될 경우 뒷골이 당기거나 눈 앞이 아프고 심하면 턱관절 이상으로 연결될 수 있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삐뚤어진 경추는 소뇌에 영향을 끼쳐 어지러움을 일으키게 된다.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미세한 이상을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추성어지럼증의 가장 근본 원인은 경추의 문제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카이로프랙틱 치료를 들 수 있다.

카이로프랙틱은 약물이나 수술에 의존하지 않고 손을 이용한 방법으로 손을 이용해 미세하게 어긋나 있는 척추를 바로잡아주는 치료로 통증 감소에 효과적이며 척추의 삐뚤어짐 자체를 교정해 경추성어지럼증의 원인을 해결한다.

최근 수술을 하지 않고 신체의 이상을 치료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의 예방이 아닐까 싶다. 경추성어지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는 등의 자세는 삼가는 등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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