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다저스 투수 류현진(26)이 15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을 승리로 이끌면서 팀에또 하나의 진기록을 선사했다. 이날 3차전 승리로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 미국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승리투수로 새 역사를 쓴 바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은 경기 직후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다저스가 포스트시즌(PS)에서 4피안타 이하 영봉승을 거둔 것은 1988년 월드시리즈 이후 25년 만이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 승리투수인 류현진(3안타) 및 브라이언 윌슨(1안타·8회), 켄리 얀선(9회) 등 세 투수는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1988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오렐 허샤이저의 완봉투를 앞세워 6대0으로 이겼다. 당시 허샤이저는 삼진 8개를 솎아내고 오클랜드 타선을 3안타로 봉쇄했다.
다저스가 PS에서 완봉승을 올리기도 2004년 세이트루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다저스는 3차전에서 호세 리마의 역투에 힘입어 4대0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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