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핵협상 해결 기대감에 하락…금값도 내려

입력 2013-10-16 06:17  

국제유가는 이란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20달러(1.2%) 떨어진 배럴당 101.21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마감 기준으로 지난 7월2일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 등 P5+1과 이란이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핵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최소한의 로드맵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며 적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금값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3.40달러(0.3%) 낮은 온스당 1273.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 가격은 최근 6거래일 중 5거래일 동안 하락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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