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3분기 순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7.41% 감소한 514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순이자마진(NIM) 안정으로 핵심이익이 증가할 전망이고 금융권 최고의 이익을 달성해 은행업종 내 프리미엄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의 NIM의 하락 폭이 적어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졌고 핵심이익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 큰 일회성 이익 없이도 5000억원 전후의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란 점 등을 높이 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은행 부문 NIM은 직전 분기 대비 2bp 하락해 낙폭이 둔화된 1.72%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타행대비 NIM 하락 폭이 적고 신용카드 부문을 포함하면 그룹 NIM이 안정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또한 신규 예대 스프레드가 지난달부터 상승세로 접어들어 4분기에는 NIM이 안정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대출 성장은 2분기 수준인 0.8%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큰 폭으로 NIM이 하락하지 않으면서 안정된 대출성장 기조를 보인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그는 "올해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6.7% 감소한 1조9300억원, 내년의 경우 올해보다 8.7% 증가한 2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말 실적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배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이며 업종 대비 프리미엄은 타당하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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