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스마트폰 사용하면 목디스크 유발

입력 2013-10-16 15:06   수정 2013-10-16 15:33

컴퓨터프로그래머로 3년째 근무중인 직장인 김명호 대리(29)는 잦은 야근과 업무스트레스로 하루하루 힘든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런 김대리가 하루 중 유일하게 업무에 대한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시간은 인천에서 수원까지 왕복하는 출퇴근 시간뿐이다.

김 대리는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인터넷 서핑과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쇼핑과 SNS를 통한 지인들과의 안부 나누기는 물론, 요즘 유행하는 모바일 게임은 빼놓지 않고 즐기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습관들이 지속되던 어느 날부터 인가 어깨와 날개뼈가 뻐근하기 시작하더니 이내 고개도 돌릴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해져 병원을 찾은 김대리는 목 디스크를 진단받게 되었다.

목의 척추인 경추에는 7개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 척수신경과 척수신경에서 나오는 가지신경, 후관절부위, 근육, 인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목뼈의 경우 다른 관절에 비해 크기가 작고 근육이나 인대가 비교적 약한데다가 머리의 무게까지 지탱하고 있어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쳐다보는 자세를 오랜 시간 유지할 경우디스크가 큰 압박을 받게 되어 쉽게 손상되기 마련이다.

연세바른병원 강남점(이수역 9번 출구 위치) 이상원 대표원장은 “목 디스크 환자 대부분이 목의 증상보다는 어깨나 날개뼈 등 다른 곳의 증상을 먼저 자각하는 경우가 많아 올바른 치료의 시기를 놓쳐 상태를 더욱 악화시키게 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뒷목이 뻐근하거나 통증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목디스크 신경성형술의 경우 수술에 대한 부담을 현저하게 줄인 치료법으로 많은 환자들에게 시행되고 있는 시술 중 하나다. 비수술 치료방법인 만큼 수술에 대한 부담감은 줄어든 것은 물론 시술 후 회복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국소마취를 통해 이루어지는 신경성형술은 최소 절개부위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하여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서 통증을 유발하는 부위에 정확히 특수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통증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생활습관의 개선이 목디스크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목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면시 낮은 베개를 사용, 목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목디스크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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