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의 5분 뷰티 in 약손명가] 여드름보다 더 무서운 ‘색소침착’

입력 2013-10-16 15:42  


[뷰티팀] 피부도 일정 사이클이 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진 바. 이 때문에 없어질 만하면 얄밉게 솟아오르는 성인 여드름으로 골머리를 앓는 이들이 많다.

뾰루지 혹은 여드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깨끗이 없어진다지만 이보다 더 두려운 것은 여드름이 난 후 일어나는 색소침착 현상이다.

색소침착의 주된 원인은 멜라닌 색소로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작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그렇다면 여드름보다 더 두렵게 다가오는 색소침착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 또 이미 침착되어 버린 스팟을 지우개처럼 지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약손명가 김현숙 대표의 토탈 케어 방법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얄미운 색소침착,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다”

색소침착은 붉어진 여드름이 햇볕에 노출되면 피부암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되는 것을 막아주기 위해 멜라닌 색소를 분비, 반사적인 보호작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피부가 햇볕에 위험하다고 생각하면 자동으로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내므로 인위적 보호를 통해 그러한 신호를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알고도 당하지 않는 예방법, 이미 생긴 스팟 해결법은 간단한 방법으로 해결 가능해”

수분이 많은 제품을 붉게 물든 여드름에 덧바르는 방법을 추천한다. 수분은 햇빛을 반사하는 역할을 해줘 피부로부터 위험 신호를 보내도록 하지 않는다. 또한 피부가 열을 받게 되면 자외선 흡수에 유리한 환경이 되므로 얼음찜질로 열을 식혀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색소침착이 일어난 부분에는 살균 소독뿐만 아니라 황산화 작용으로 색을 옅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과산화수소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단 이때 주의할 점은 과산화수소를 남용하게 되면 건조해지므로 얼굴 부분에는 얇게 펴바르는 것이 중요하다.

과산화수소로 어느 정도 색을 옅게 해줬다면 여기에 비타민 C가 풍부한 미백 제품을 선택해 시너지 작용을 내는 것도 좋다. 비타민 C는 햇빛과 반응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활동이 끝난 후 나이트 케어 제품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색소침착은 각질 탈락과 함께 자연적으로 옅어지기도 한다. 반면 햇볕을 더 흡수해 침착 현상이 심해질 수도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진정, 재생, 자외선 차단 기능까지 한 번에 가능한 BB크림을 발라 사전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이처럼 색소침착은 어쩔 수 없는 것이라 여기는 우를 범하지 말자.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똑똑한 예방법으로 사전에 방지함과 동시에 이미 일어난 색소침착은 앞서 말한 과산화수소, 미백제품 등으로 케어해 화사한 피부미인으로 거듭나보자.
(도움말: 약손명가 김현숙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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