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 제조업체들이 가을 혼수철을 맞아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최근 ‘초충도’ 칠첩반상기 예단컬렉션을 선보였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예술가 신사임당의 초충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품에 그려넣었다. 가지 부용 양귀비 등을 주제로 고전미를 살렸다. 보석함, 뚜껑이 달린 머그잔도 살 수 있어 예단용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한국도자기는 또 신혼부부를 위한 제품으로 ‘올리브마켓’을 내놓았다. 패션 전문 케이블채널과 협업한 디자인으로 올리브 호박 등을 스케치해 친환경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젠한국은 예단용 제품으로 칠첩반상기 ‘청연’을 판매하고 있다. 공기 대접 종지 수저받침 생선접시 물컵 등 25개 한 세트가 51만원이다. 본차이나로 만들고 하얀 모란의 아름다움과 나무의 푸른 느낌을 살리고 펄을 가미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신혼부부용으로는 영국 디자이너 레이철 바커와 협업한 신제품 ‘메도우플라워’를 내놓았다. 들풀과 꽃을 그려넣었고 파스타볼 수프볼 주전자 등 양식용 식기도 포함시켰다.
행남자기는 사군자와 창살 무늬를 조화시킨 예단 세트 ‘한얼 홍’을 선보였다. 자연주의 살림으로 유명한 이효재 씨와 함께 디자인한 ‘효재의 꽃수 이야기’ 홈세트도 출시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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